이번 설문조사는 본교 초등학교 1학년부터 전공과 2학년까지학교급식 만족도 및 식품 기호도와 평소 식생활습관을 파악하고자 전체학생 174명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2014년 9월 3일부터 12일까지 휴일을 포함하여 6일간 실시하여 74명이 응답하였다.

먼저 학교급식에 제공되고 있는 현미밥의 혼합비율에 대해서는 현재만족이 85.7%, 현미비율을 높인다가 11.7%, 현미비율을 낮춘다 1.3%, 기타의견 1.3%로 총 97.4%가 현미밥에 대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나 대부분의 학생들이 현미밥으로 급식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로컬푸드인 고양지역의 쌀을 바로 도정하여 밥을 지어 현미밥임에도 불구하고 밥맛이 좋았고, 조리의 방법에 있어서도 쌀 세척 후 불림시간 조정등 맛있는 급식제공을 위해 급식가족 모두 노력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2번 질문의 선호하는 육류의 조리방법은 39.5%가 구이로 가장 많은 답변을 차지하였으며, 뒤를 이어 국류(탕, 찌개)가 35.5%로 나타났다. 특수아동의 특성상 많이 씹는 음식보다는 섭취가 용이하여 구이로 섭취하는 것 다음으로 국류가 선호하는 조리법으로 조사된 것으로 사료된다.

3번 질문의 선호하는 생선조리방법은 구이가 55.4%로 가장 높은 응답을 보였으며, 이어서 조림 25.7%, 튀김 12.1%, 국이나 탕 찌개 6.8%로 나타났다. 학교급식시엔 생선가시 때문에 전반적인 선호도가 떨어지는 식품이나, 조리법과 전처리(가시제거)를 고려하여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맛있게 제공할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다.

4번 질문의 채소조리방법은 샐러드가 45.4%로 가장 높았고, 국이나 찌개가 41.3%, 전이 10.7%, 튀김과 나물이 1.3%로 나타났다. 본교에서 살펴본 결과 전체적으로 학생들의 채소 기피현상은 초등 저학년일수록 가장 심하고 고학년이 될수록 채소를 먹게되는 인원이 증가되는 데 이는 채소를 기피한다는 이유로 식단에서 제외하지 않고 꾸준히 식판에 배식하고, 점심시간에 각 반 담임과 영양교사가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지도한다면 좀더 좋은 결과가 나타날 것이라 사료된다.

5번 질문의 주중 1회 제공되기를 원하는 일품요리로 덮밥이 56.6%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면22.4%, 볶음밥 19.7%, 기타 1.3%로 나타났다. 학교급식에서 덮밥종류로는 카레와 짜장이 가장 많이 제공되었는데 그 밖의 덮밥 레시피를 활용하여 좀더 다양한 식단을 제공할수 있도록 해야 하겠다.

6번 질문의 보조식으로 제공되기를 바라는 간식으로 과일이 71.4%로 가장 높게 나왔으며, 그다음으로 유제품 18.25, 찐고구마, 옥수수, 감자등이 7.8%, 피자, 핫도그, 만두가 2.6%로 나타났다. 학교급식에도 이를 적극 반영하여 현재 주 2~3회 제공되고 있는 보조식에 대부분을 과일로 제공하고 있으며, 제철식품을 보조식으로 활용하는등 인스턴트음식은 배제하여 좀더 건강한 식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7번 질문의 학교급식 후 가장 크게 달라진 식생활 습관으로는 음식을 골고루 먹게되었다 47%, 맛이 없거나 처음보는 음식도 먹게되었다 22%, 남기지 않고 먹게 되었다 17%, 젓가락을 바르게 사용할줄 알게 되었다 4%, 변화가 없다 4%로 나타났다. 점심시간동안 초등저학년과 편식이 심한 아동을 중심으로 식사지도를 꾸준히 한 결과 학생들의 식생활 습관이 긍정적으로 변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매년 실시하고 있는“콩줍는 젓가락 왕 선발대회”를 통해 바른젓가락질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가정에서도 연계하여 젓가락 지도를 함으로 학생들의 집중력 향상과 바른 식사태도를 갖게하여 바람직한 식습관을 가질수 있도록 한 것으로 사료된다.

마지막 문항으로 학생들의 영양교육시 필요한 내용으로는 채소, 과일먹기가 53.4%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건강한 간식 선택하기 24%, 달고 짜게 먹는 식습관 12%, 식품첨가물과 기타의견이 각각 5.3%로 나타났다. 이에 식사지도와 병행하여 가장 교육의 효과가 높은 저학년을 대상으로 채소,과일과 친해지기의 영양교육을 계획하여 실시한다면 매우 좋은 효과를 볼수 있을것이라 사료된다.

2014학년도 초,중,고,전공과등의 전체학년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실시된 학교급식 및 평소 식생활습관 설문조사에서는 현미밥을 제공하고 있는것에 대해 긍정의 답변이 97.4%에 달할만큼 만족도가 높았으며 이를 통해 만성변비가 많은 특수학교 장애학생들의 건강은 물론 산만함과 가해행동의 감소로 매우 좋은 결과가 실제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선호하는 보조식(간식)으로는 과일을 가장 많이 꼽아 향후 학교급식에서 과일을 더욱 많이 제공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이어서 선호하는 조리법으로는 구이가 가장 많은 응답으로 나왔는데, 육류와 생선의 가장 바람직한 조리방법등에 대해 영양소식지와 학교홈페이지를 통해 가정에 홍보하여 좀더 건강한 식단을 선호할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또한 학교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재배된 우수 식재료를 안전하고 건강한 조리방법을 활용하여 더욱 건강하고 맛있는 급식이 제공될 수 있도록 급식가족 모두 노력할 것이다. 아울러 바람직한 식습관이 형성될 수 있도록 교실수업과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교육하며,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및 건강한 식생활정보를 제공하여 본교의 학생들이 정상적인 성장과 학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통계표 파일첨부)